:: 농 원 소 개 ::

제목: 봄은 이렇게 잠깐 우리곁에 -한희숙님에 답글


글쓴이: 김희규

등록일: 2001-08-25 00:28
조회수: 2913
 
지난 4월 10일 한희숙님이 올려주신 -봄은 이렇게 잠깐 우리곁에- 에대한 답글인데 구 게시판 페쇄에 대비하여
여기로 옮겨 놓습니다.

- - - - - -

아름다운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상의 생활에서 한장의 편지를 써보는 여유는 한재의 보약보다 좋은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계속하여 꾸준이 사과즙이 나가고 있는데 그 재고량이 얼마남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걱정이 많답니다.
지난겨울 사과즙을 만들때 기술의 미숙으로 침전물의 제거가 잘못되어 약간의 침전물이 있는 즙이 30 상자
(우리는 200봉 들이 노란상자-6000봉) 있었는데 그 즙은 우리농장의 평소 음료수 인데 출하품과 맛은 같습니다.

이번에 신규나 교체의 목적으로 양묘장을 만들고 別田의 나무가 죽거나 부실한 나무는 교체하는일인 보식작업등을
어제 완료하였는데 대개의 작업이 트랙터,경운기,삽질,구와질등 중노동 들이기에 목이마르고 힘들고 하여 자가용
즙을 한상자 싣고 다니며 다먹었는데 둘이서 하루에 한사람이 30 여봉을 먹었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군요.

그 즙을 한상자 넣고 또 다른상자에 쑥을 캐어 봄소식을 넣어보내고 돌아오니 손님들이 와서 밤늦게 노는바람에
컴을 열어보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가 3시좀 넘어 일어나 열어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글이 있군요, 이게 서로
약속없이 보낸거니 이것이 이심전심인가 봅니다.

우리집 손님들이 참 볼만하지요 여러사람들이 아무때나 오는데 밤 9시 10시는 다반사고 새벽 2시가 넘어 술취해
하소연 하러 오는 친구들도 있어요, 내가 좋아서 인지 만만 해서 인지 그러다 보니 니생활 내생활 섞어져서 엉망이지요.

내가 거처하는방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여름거처 방이요 하나는 겨울거처 방인데 겨울거처방은 어머님이 생전에 쓰시던
안방으로 한겨울에도 이불없이 잠잘수 있게 뜨끈뜨끈하게 장작불 때놓고 어머니 영위를 모셔놓은 3년상 중이니
상위에 먹을 과일많고 술은 오는이 마다 자기들이 사다 영위에 올려놓은것이 또입맛따라 있는데다 주인 만만하니
취하면 잠자고 노는게 그만이지요.

각설하고 이 나이에 어제 처음 쑥을 캐 보았는데 쉽게 생각하고 비닐봉지 하나들고 칼들고 밭에 들어 갔더니
그게 만만치 않던데요. 불어나지를 않아요 아주머니들은 쉽게도 캐던데 쑥도 참쑥 개쑥이 있는데 참쑥이 향이 더 있거든요.
그 참쑥만 고르는데 자꾸 개쑥이 섞여요 그래 가지고 와서 보니 상자로 3상자가 넘어요 그래 한상자는
서울로 한상자는 안양으로가고 하나는 마누라 한테 주었지요. 거칠거칠하니 깨끗이 다듬어야 먹겠지요?

일요일이면 시내의 아줌마들이 쑥이 지천인 우리 밭에 많이들 오는데 참쑥 개쑥은 알려주지를 않지요 알려주면
밭을 헤매이면서 사과의 꽃눈을 다치기 때문인데 지금은 스치기만 해도 꽃눈이 부러지거든요.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14일 이상 지난 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26  함적굴 논 이야기 입니다.
송하
2008-11-28 4969
25  스팸성 댓글이 너무 많아 그걸 모아 일괄 처리하는 자리 입니다.
송하
2008-11-23 4258
24  눈보라가 엄청나네요.
김희규
2003-01-04 6298
23  2002년 6월15일 보우농원 전경입니다.
김희규
2002-06-16 6609
22  전라도 닷컴에 실린 농원 이야기
김희규
2001-11-14 6024
21  옥음마다 선문선답 감사합니다 - 김문수님의 글
김희규
2001-08-30 3156
20  놀랍습니다.-서울 성북구 김금 님의 글
김희규
2001-08-30 5653
19  성공이나 실패가 한가지 - 장호선님의 글과 답변.
김희규
2001-08-30 3545
18  사초(莎草)라 함은 -전수연님의 글에대한 나의답변
김희규
2001-08-30 3305
17  [김주영의 지상기우제] 하루빨리비를-그리고 나의답글
김희규
2001-08-30 2805
16  2000년 "보우농원"과실특성조사 결과입니다.
김희규
2001-08-29 5134
15  보우농원 사과는 안전한 사과!
김희규
2001-08-29 5326
14  입상규산질 시범포 협조에 감사하며.
김희규
2001-08-28 2529
 봄은 이렇게 잠깐 우리곁에 -한희숙님에 답글
김희규
2001-08-25 2913
12  난간식지주 설명 -대구사과연구소의 답글
김희규
2001-08-25 2924
11  대륜산업에 보내는 나방체포기 추천서
김희규
2001-08-24 3038
10  사과즙 이야기-경북 의성 임미애님의글-
김희규
2001-08-24 3892
9  세종대왕과 홍시 이야기 - 한희숙님의 글에 답변.
김희규
2001-08-24 2813
8  서울 송파구 한희숙님의 글을 옮김니다.
김희규
2001-08-24 3401
7  응애이야기에 대한 이동혁님의 답변 -퍼온글-
김희규
2001-06-30 3248
    
1   2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