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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함적굴 논을 북에서 남으로보고 찍은 사진이고 아랫 사진은 남에서 북으로 보고 찍은 것입니다. 병목같이 외부와 각별하게 단절된 보기드문 별난 지형입니다.. 처음 오신분을 모시고 논에 간다며 산으로 오르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다 논에 도착하면 다들 감탄합니다. 가을 수확이 끝나면 우리 전용도로라 겨울동안은 도로를 폐쇄합니다. 물오리등 겨울철새들이 먹을게 많아 겨을을 나는데 그 사냥꾼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위함입니다. 함적굴이라는 지명은 고려의 왕건군과 백제의 견훤군이 마지막 결전이 있었던 장소로 전투에서 승리한 고려의 입장에서 적을 함락시켰다는 뜻으로 함적굴이라하였는데 패전한 백제(후백제)의 입장에서는 전혀 달리 불렀겠지요. 이 함적굴의 논이 언제부터 우리조상님들이 가지게 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대대로 지켜줄것을 당부하였고 지금에 이르렀는데 내 이후대에 농업의 경시로 과연 보존이 될지 여러가지 걱정은 많습니다. 어떻든 이 땅이 벼를 재배하기에 최상의 조건인 점질토로 되어있어 조선초기부터 관요가 있어 점등이라고도 불려왔으며 지금도 동쪽 언덕에 등요의 흔적이 있습니다.. 물은 자체의 용출되는 지하수로 충분히 용수를 해결할수있으므로 가뭄이 극심한 해 일수록 함적굴 논은 풍년을 구가했으며 그 해일수록 밥맛도 좋았습니다. 지금 관심사인 친환경농업이나 유기농으로 영농하는데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함적굴의 지형이 특이하여 북으로는 복룡산이 가로막고 동으로는 시루봉산 서로는 기곡산이 가로막고 남쪽만 협곡으로 밖으로 터져있는 산속의 논으로 주변의 환경에 별다른 영향이 없이 독자적인 영농이 가능하기에 친환경 영농으로는 새삼스럽게 고마운 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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