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 원 소 개 ::

제목: 세종대왕과 홍시 이야기 - 한희숙님의 글에 답변.


글쓴이: 김희규

등록일: 2001-08-24 06:39
조회수: 2932
 
이글은 송파구 거여동에 사시는 한희숙님이 2001년 2월 8일 올려주신 "어느날 아침 문득" 이라는 글에 대하여
제가 2월 10일 답변한 글인데 구 게시판의 폐쇄에 대비하여 여기에 옮깁니다.

- - - - - - -

세종대왕께서 홍시를 무척 좋아했다 합니다.
어느날 아침 문득 심심했던 세종왕이 수라간을 엿보게 되었는데 수라간 나인이 홍시를 혓바닥으로 반들반들 하게
닦는것을 보고 갑자기 홍시를 먹고싶은 마음이 없어졌는데 그 이유를 말할수도 없고....

그래서 신숙주에게 조용히 묻기를 "세상에서 제일 깨끗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무었인지요?" 했더니 신숙주의 대답이
"모르면 다 깨끗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했답니다.

당연히 모든 먹거리에서 생산자나 소비자가 서로 신뢰하고 정성을 다해야 옳을일이나 너무 과민반응함도
그점도 다소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일이 완벽할수는 없는일이기에 말입니다.

어느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약속과 이행에 따른 상호 신뢰가 우선 되어야 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유통에 모두가 참여하여야 조금씩 조금씩 밝은 사회로 가는것이라고 본다면. 한희숙님의 정성과 걱정은
이 사회의 소금이자 빛이라고 믿으며 그 점에 실망을 드리지 않으리라 마음을 바로 잡습니다.

어제 자연농업협회 전국모임에 끼일일이있어 저의 소견을 간단히 말한일이 있는데
- 나의 자연농업에 대한 생각은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는 가장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이요
두번째는 내가 망하지 않을만큼의 최소한의 소득이요 셋째는 청정한 국토를 후손에게 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초에 사과가 열렸을 때의 사과의 목적은 사과나무의 종족을 보존하기 위하여 달고 맛있고 아름다운 과실속에
튼튼한 씨를 넣어두면 그자리에 떨어진 사과는 다음해 씨앗이 자랄때 영양분이거나 여러 동물이 탐을내
좀더넓게 옮겨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텐데"

"탐욕스런 인간들이 따다가 저만 먹는것도 아니고 특이네 상이네 골라 일정한 갯수로 상자에 담아 돈으로 바꾸고
더 많이 더 크게 더 아름답게 만들어 자기만의 소득을 높이기 위하여 나무한테는 묻지도 않고 대책없이 비료를주고
대책없이 농약을 뿌려 대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합심하여 서로 속이고 속아주고 있는 수탈농업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최소한 우리들의 욕심을 인정하고 이해한다 하여도 사과는 안전하고 유익 했으면 거기에 만족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나혼자 만이라도 자연농업이 아닌 원시농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라는 발언을 한후 원시농업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입에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실은 아니지만 다소 심정적으로는
동의한다고 생각하는것이지요.

우리 인간의 전 역사에서 유사이전으로 가 본다면 다른 동물들과 같이 사는 동물에 불과 하였겠지요?
동물을 보면 몸에 병이나서 아프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움직이지않아 모든 장기를 안정시켜 저항성을 유발케 하여
자연 치유시키는것을 볼때 그것이 정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몸이 조그만 아파도 각종 약을먹고 주사맞고 하는것이 각종 장기에 무리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자녀들이 아플때 음식도 약도 먹이지않고 안정시켜 스스로 치유하도록 노력하시는 한희숙님이야 말로 최고의
명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가꾸시기를 기원하며 좋은글 올려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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