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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일요일 / 21~29도 종일 가랑비 /하루쯤 쉬렸더니 나방체포기로 하루가 간다. 몇일전에 피망 10Kg 한상자에 18만원 이라는 거금으로 경락 되었다 하는데 그물건이 소비자 손에는 얼마나 비쌋을까? 그 몫에 피망이 엄청 많이 열려 있었는데 어김없이 벌레들이 한마리씩 들어 잇어 팔수가 없었다고 이범이 동생이 낙담이다. 나방체포기를 오랬만에 만들어 보니 유난이 복잡하다. 하나 자알 만들어 해지기 안에 설치하고 실험하였더니 볼만하다. ♧8월 13일 월요일 / 23~30 도 흐림 / 하우스용 나방체포기 대 성공에 흡족. 아침에 이범이네 하우스에 나가보니 파밤나방만 200 여 마리가 잡혀있는 개가를 올렸다 어제 예상이 15 마리정도나 하우스 안에 있을까? 했는데 그렇게 많이 있을줄은 몰랐다. 대성공에 이범이도 제수씨도 나도 기분들이 좋았다. 이점을 널리 홍보하여 피망농가를 도와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간절하나 방법이 없음이 안타깝다. 지난봄 마을에서 무상으로 분배된 규산질 비료와 시험용으로 얻어온 맥반석등을 깨끗이 청소도 할겸 살포하여 버리니 개운하여 좋다 서울에서 권@@님이 오신다고 햇는데 손님맞이 대청소를 하는 마음이다. ♧8월 14일 화요일 / 23~32도 맑음 /서울의 권@@님 일행이 오셧다. 오전에는 경북봉화에서 오신 장창수님의 일행과 사과재배에서 여러문제로 심도있는 토론으로 오후 5시가 되도록 같이하다 고속도로 진입도로 입구까지 배웅하고 돌아오니 바로 서울의 권@@씨 일행을 모셔왔는데 우연히도 권여사도 봉화출생이라 오늘은 봉화분들하고 하루를 지내는 셈이다. 저녁식사를 아주 늦게 시작할 만큼 유기농사과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천부경의 삼태극을 농업에 응용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많은 지도를 받앗다. 처음 대하는 분은 좀 엉뚱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모든일은 신념의 여하에따라 달라진다고 보는것이며 예상외의 효과를 기대하며 적용하기로 생각한다. 일행분들 편히 주무시고 내일의 여행이 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8월 15일 수요일 / 21~30도 맑음 / 광복절에 말복 날이다. 이른 아침에 이범이의 연락이 나방체포기에 잡힌 나방이 상당수 도망을 친다하여 시내에 나가 상하 포집망을 더 성기고 길게 만드어 설치하였는데 잘 될것 같다. 오늘이 말복이라 마을에서 머시기 한마리를 잡아 우상각에서 말복써우리를 하는데 거기에 사과술을 내 놓았더니 그 맛에 모두가 칭찬이 대단하다. 이 사과술을 기업화하면 엄청 뜨겠다고 모두가 격려한다. edenapple 가족님들이 오셔서 이야기가 한참인데 장흥의 농업기술쎈터 이영돈님과 동아인재대학의 류 교수님 일행이 같이 당도하여 좋은 이야기와 격려를 하여 주신다. 이영돈님은 비닐하우스용 나방체포기를 보시기 위하여 오셧는데 사람이 공무원 치고는 쏠쏠하다. 공무원이 저정도는 되어야 발전이 잇을터인데 저렇게 신 기술이 있으면 개인의 생활을 젖혀두고 알아다 지역의 농가에 전파하여 경제적이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인도하는것. 그것이 공무원의 참된길이 아니겠는가. 농촌지도 공무원들이 저많은 하여야 할터인데 이곳의 공무원들은........ ♧8월 16일 목요일 / 24~35도 땡볕 / 오늘 진짜로 더운 날이다. 기온은 높은데다 바람한점이 없다보니 무척도 더운날이다 그늘에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명옥이가 자기의 우사에서 무상으로 퇴비를 주기로 하면서 운반은 같이 하기로 하고 덤프트레일러를 빌려왔는데 적재함들이 고장이 나 있어서 그거 수리하다 하루가 다 가버린다. 무상과 퇴비의 질은 좋았는데 운반이 문제이다. 쓰가루를 발송하기 위하여 사과를 수확하려 하나 딸것이 없다 벌써 쓰가루는 몇상자 팔지도 못하고 떨어졌다 . 쓰가루줄의 바닥을 보면 크고 잘익은 쓰가루 천지 이다. 낙과방지제는 몸에 이익이 없다고 고집부리며 치지않은 결과는 참담하게 패배를 앉겨주었다. 쓰가루가 120 주인데 통상으로 치자면 주당 40 Kg 정도 수확한다하고 금년 쓰가루는 실제로 잘도 열어주었다. 계산상으로 총량을 산출한다면 4.8톤이 수확되어야 하는데 금년에 판매된것을 약 60상자인데 표시는 5Kg이나 실제는 거의 6Kg 이 더 들어 갔으므로 총량은 360 Kg 에 불과하므로 수율을 계산한다면 대략 8%에 그치고만다. 이 엄청난 손실이 유기농 재배의 현실이다. 이점을 어떻게 설명하여야 하며 소비자 분들이 얼마나 이해해 줄까.... 쓰가루는 낙과방지제를 살포한 농가도 다소의 낙과가 있다 하므로 그점을 감안하여 수율울 배로 환산하더래도 15% 정도에 그친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다. 수분수를 쓰가루에서 다른 품종으로 갱신을 고려 하기 위하여 지난봄 홍옥을 심어 놓았는데 이 묘목이 잘자라 주기를 바라나 그것도 본포에 오려면 최소한 4년은 기다려야 할것 같기에 더 마음이 탄다. 그러나 쓰가루의 특성에서 약제 살포 하지 않고 낙과를 막을수만 있다면 여름사과로써 장점도 많기에 어름골의 손돈씨가 조언한 재배법도 내년에는 실시하기로 마음 먹는다. 손돈씨는 이렇게 더운날 불편한 몸으로 어떯게 일을 하고 계신지 안부가 궁금하다. 농업기술쎈터에서 과수담당이 바뀌었다고 다녀 가신다. ♧ 8월 17일 금요일 / 23~35도 땡볕 / 쓰가루 5상자를 겨우 맞추었다. 아침부터 쩌 댄다 동생이 트랙터에 로타리를 부착하다 허리를 삐끗했다는데 휠체어를 타야할만큼 고통스러워 한다. 일손이 늘어도 힘이 들판인데 크게 걱정된다. 나주배 원협에 가서 배즙 가공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동우회 모임에 급히 참석하엿다. 역시나 오랜친구들이라야 마음들이 허물없어 좋다. 쓰가루가 품절임을 몰에 알리고 오늘 주문품 5상자를 맞추는데 겨우 맞출정도로 쓰가루가 완전 매진이다. 사과를 따면서 바닥에 수수없이 깔린 크고 잘익은 쓰가루를 보면서 너무나 아쉬어 마음둘데가 없다. 단순계산으로 출하량의 10 배가 그것도 크고 잘생긴놈만 떨어졌으니 이렇게 아쉬울수가 없어 하나를 주어 먹어본다. 어제에 이어 무지하게 덥다 바람한점 없으니 더욱덥다. 온도계를보니 37도를 가르킨다 더구나 바람한점 없으니.... ♧8월 18일 토요일 / 22~34 도 땡볕 / 몇일만에 논에 갔더니 규산질의 효과가 보인다. 이른새벽 논에나가 물 갈아대기를 하는데 올해가 벼농사는 제일 잘한것 같다 키도 일정하고 건달나락이라 부르는 앵미도 없고 동생이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 진초록의 색깔이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작년가을 규산질을 살포하고 로타리를 쳐 준것이 규산질의 효과를 1년만에 보게한것 같다. 과수원은 2년의 시간이 필요한것 같고 논에는 1년이면 효과를 보는것으로 보인다. 나락대 마다 배가 통통하니 불러오는게 1주일후면 벼가 팰것 같다 잡초를 다 막아내지 못한것이 문제이나 물을 놆이대서 힘을 약화시켜야 할것 같고 태풍도 온다하니 물을 담아 두어야 혹시 모를 쓰러짐을 막는것이라 생각한다. 밭에와서 西田의 길가쪽 풀들을 예초기로 베어내니 보기도 깔끔하다. 이른아침부터 명옥이가 퇴비(우분)를 담프트레일러에 가득싣고 도착한다 예상이 12차 정도인데 내일까지는 다 운반하여 놓겠다고 하 는데 퇴비를 보니 대단히 양호하다. 오늘은 4차를 운반해 왔는데 무척 고마운 일이며 12차의 총량은 30톤 정도 될것같고 그양이면 무던히 충분할것 같다. 사과판돈을 모아 그간 해결못한 소소한 밀린돈들을 갑고 나니 조끔은 홀가분한데 농사로 인한 비용이 다시 그리로 다 들어가도 남는게 없을것 같다. 박노진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나주배 원협과의 문제를 묻는다. 그 일만 잘되어도 사과농사의 결손을 메워서 일단은 현상유지가 가능할것도 같다. 아무쪼록 잘되기만을 소망할 뿐이다. 마음만 앞섯지 무엇하나 변변하게 밀어내지 못하고 한주일이 흘러버렸다.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쓰가루를 그나마라도 다 팔려서 품절된것은 다행중에 다행이라고 만족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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