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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 일요일 / 3~15도 맑음 / 하루가 어찌 지나버린다. 무즙을 독려하여 상자 마무리하여 싣고가 과수원 냉장고에 입고하니 금년의 무즙의 가공이 마무리 되는 셈이다, 기대나 계획에 비하여 절반에 그치고 만다.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생무로 저장되는게 훨씬많아 4월 5월은 염려가 없어 좋다. 저녁이 장인어른 기일이라 몇가지 챙겨 마누라를 처가에 대려다 주고 오면서 몇군데 발효설비를 제작할 재료점들을 둘러보고 돌아온다. 무첨가 발효식초를 20리터 통에 담아 저장하렸더니 엄벙덤벙 밤되고 만다. 하루가 어떻게 깜짝 지나버린다. ♤ 3월 31일 /3~19도 흐림 / 3월의 마지막날이다. 정읍에 일찍출발한다 하였더니 늦잠덕분에 아침식사하고 정읍으로 출발하여 필요한 물품들구입하니 지갑이 비어버리고만다. 들어오는돈은 깍쟁이로들어오고 나가는돈은 대접으로 나간다. 서둘러 오는길에 종자관리소 함평지소에 둘려 밥맛 전국제일이라는 화영벼 볍씨 인수하였다. 이곳에서 콩의종자도 취급하는데 메주용 태광콩 두부용 세올콩 콩나물용 은하수콩 모두가 수량도 엄청많고 깨끗하게 선별된게 그림같다. 너무나 욕심난다. 여기 공무원들의 진지하고 성심으로 근무하는 태도가 참 바람직하다. 밭에와 사과식초 병입작업을 하여 그간 밀린 택배 발송준비에 노력하여 그간 밀렸던 택배 밀어내니 홀가분하다. 종자관리소 함평지소는 광주 전남 제주를 관장하는데 거기 보관된 종자용콩 50여톤!! 너무 욕심이 났다. ♤ 4 월 1일 화요일 /5~23 도 흐림 / 4월의 첫날이다.초여름을 연상케한다. 밭에 출근하여 상자들 정리하고 무첨가 발효식초를 냉장보관하기 위하여 20리터통을 싣고와 마을 회관 에서 마을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마누라는 시장보러 가자한다. 출발하려는데 점심약속에 나오지 않는다고 전화가 급하다. 참석한다고 하였으니 아니길수도 없어 참석하니 광산의 유지들은 다 나와있다. 점심을 외형으로는 잘얻어 먹었으나 마음은 편치않다. 시장에 나가 제사 장못짐 사는데 매년 간소하게 한다면서도 언제나 판은 커진다. 서둘러 집에돌아와 영국에 보낼 EMS 발송용 상자를 만드는데 중량을 30 Kg미만으로 맞추다 보니 준비한 몇가지가 상자에 들어가지가 못한다 ♤ 4월 2일 수요일 / 6~23도 맑음 / 집 합동제사 날이라 집안이 종일 북적인다. 제사준비에 집안에서도 바쁜데 태주네가 밭에 사과나무 파가려 왔는데 어느나무를 파갈지 알수 없다고 연락이오니 별수없이 급한대로 밭에가 별전에 사과나무를 파가도록 한다. 할아버지 직계가 다 모이다보니 오후부터는 집안이 오랬만에 북적인다. 제사라는 제도는 참 잘 만들어진 제도이다 . 일본에 가있던 선자도 돌아와 일본의 낫도 이야기를 잘들어보아 여러 지식이 늘어난다. 저번에 함평에서 가져온 진도견 성견이 집에 맞지않아 의회 양실장한테 가져가라 하였더니 가지러와서 같이 양실장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오니 짠하기는해도 별수 없음이 미안할 뿐이다. 제사끝나 자정에나 서울,부산팀만 남고 다 떠나니 일상으로 돌아간다. 모두 수고 하였지만 말없이 준비하고 뒷마무리 마치는 마누라 수고했다. ♤ 4월 3일 목요일 /8~22 도 맑음 / 볍씨가질러 장흥에 간다. 아침에 제사마무리 설거지에 정신없는 마누라 설거지 양지한테 미루라하고 데리고 같이 떠난다. 가는길에 부산팀 서을팀 데리고가 시징에 주문해 놓았던 홍어회 찾아 들려 기차로 고속버스로 데려다 주고 나는 장흥으로 향한다. 자가용으로 집에오면 온다고 또 보내놓고 걱정이라 차가지고 오는것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리한것이 이리도 마음에 홀가분하다. 오는 식구들마다 먹을것 싸고또싸 가지고 가는게 여간 아니게 기분이 좋다. 장흥농업기술쎈터의 이영돈씨와 점심 약속이 있기에 서둘러 가는데에도 좀 늦게 도착한다. 영돈씨의 권장으로 멀리 수문포에 까지 가 바지락회로 맛갈쓰럽게 점심챙기고 볍씨 싣고 갈때는 병영길로 올때는 경치좋은 유치길을 택하여 돌아온다. 나주릉 지나는데 어제 주문하였던 쟁기를 싣고 평동에 도착하였으나 길을 모른단다. 농협에서 기다리라 하고 급히 와 비용 지불하고 과수 원 데리고 가 하차한후 시운전 하여보니 그전의 외골 쟁기보다 양골쟁기에 유압식이라 정밀논갈이가 한결 좋을것 같다. 몇년전부터 쟁기를 바꾼다 바꾼다 하다 이제야 바꾸니 비용이야 부담스럽지만 풍년농사준비라 하기를 잘햇다. 청국장 주문이 밀려있어 더는 미를수 없어 급한대로 40 Kg 한포를 씻고 이루어 물에 담가놓고 ♤ 4월 4일 금요일 /9~20도 약한비 / 이제야 사과쟁이 본업에 들어간다. 콩을 져서 청국앉히면 새벽 4~5시경이면 끝날것으로 생각햇는데 실제 끝나보니 아침 8시가 다 되어 끝이났는데 이번의 콩삶기가 그중 제일 잘된것같다. 이제 다음부터는 정말로 잘될수 있을것이다. 이제야 이런저런 발목잡고있던 일들 밀어내고 사과나무 재배 본업에 들어갈것같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일단 묘목심는작업부터 서들러야겠다. 별전의 3열 4열 두줄의 화홍과 후지를 베어내고 트랙터로 잡아다녀 뽑아내고 묘목울 심는다. 장성에서 가져온 조생종으로 200주를 우선 2줄에 심어 양묘장으로 2~3년 키울 계획이다. 석양녁까지 힘껏 일단락하니 홀가분하고 내일은 SS로 물을 주고난후 몇일후 지주작업은 여유를 가지고 하기로 한다. ♤ 4월 5일 토요일 /8~23도 맑음 / 식목일이다. 나무심어 국토를 금수강산으로 만들라고 하루를 휴무하게 하였는데 나무심어볼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나무는 아니심고 산에가 불이나 내어 수십년을 한꺼번에 태워없애는 우울한 날이기도 하다. 아침 서둘러 양지데리고 별전에가 어제 심어논 묘목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한다. 페인트를 칠하는 3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가 나무좀을 방지하고자 하는이유인데 별전이 나무좀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둘째가 나무의 증발을 막아 고사를 방지하여 생존율을 높이기 위함이고 세번째가 지방사람은 엄두도 내지 않으나 외부에서 고사리 따러다니는 사람들이 묘목을 훔처가는 일이 있기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다. 부지런히 하여 다 마치고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는다. 오후 늦게 마릉앞에 옮겨 심어논 사과나무의 전지전정으로 보내니 하루가 허망하다. 내일부터 장담글작정이라 항아리 씻어내고 준비하는데 마치지도 못하고 만다. 내일부터는 장을 담그는일을 우선으로 하리라 작심한다. 또 이렇게 한주일이 지나고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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