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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월 20 일 일요일 /19~28도 맑음 / 소금정리를 하였다. 소금가마니가 부피가 흘쩍줄어 물기도 다 빠진것 같고 거추장스럽기도하고 푸대가 퇴색된것이 옮길때가 된것같아 정리를 시작한다. 묶은소금들 통바꾸기하고 새로 옮기고하는작업하는라 정신이 없는중에 향토지리연구소 김경수박시 일행이 아무예고없이 방문한다. 어떻든 기다리시라하고 소금정리를 마치니 이렇게 홀가분할수가. 소금 60가마니 별거아닌것 같아도 작업해보면 상당히 많은 양이다. 그거보다 소금이 좋아 기분좋다. 우상각에나가 김박사일행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오후르 넘긴다. 내일은 황매 발송해야하기에 900 cc 병에 소분작업을 아침부터 준비하여 밤 10시가 넘어서야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경수씨랑 맛보았는데 대단히 좋다고한다. 내가 먹어보아도 좋다. ♣ 7월 21일 월요일 / 18~27 도 흐림 / 황매발송을 마무리하였다. 아침부터 서들러 황매소병에 라벨붙이라하고 큰병은 두껑확인하고 비닐봉지에 2중으로 싸라하고 나는 과수원에나가 제초작업을 한다. 역시나 밭에서 일을해야 마음도 몸도상쾌하다. 하두나 배가고파 집에 내려오니 시간이 많이 흘러있다. 한숨잣으면 좋으련만 배식초와 특선 배식초를 병에담는것이 급하다. 그게 준비되어야 매실이 같이나가기 때문이다. 특선배식초가 좋기는 좋다. 오후 5시부터 택배준비를 하고 묶어내고하여 보우농원 기록세운날이다. 평소의 3배의일이 간단히 헤메이지 않고 마무리 되는것은 사전에 준비가 잘되어 있어서 이다. 황매들이 무사히 갔으면 좋겠고 모두가 맛있다 흡족해 하였으면 좋겟다. ♣ 7월 22일 화요일 / 18~27도 맑다가 오후에 비 / 사과를수확해보니 황당하다. 아침에 담양에 까치마을에 진공동결건조 흰콩청국을 가질러간다. 마누라 데리고 소풍삼아 갔다가 간김에 수북면에사는 사촌 여동생 갑순이네 집에들리니 출타하고 없다. 오는길에 대전면 식당에서 외식을 하는데 그집이 조미료를 덜쓰는집이라 맛이 좋다. 집에 돌아와 한숨자고 사과를 따러 마누라랑 나가는데 콩밭을 메고 있다하니 샛참들고 콩밭부터 가본다. 알아서 메어주기로 했던일이라 좀 태만하기는 하였다. 사과를 따보니 모양도 형편없고 크기도 형편이 없고 흡사 자두만한 사과를 발송해야하니 낮부끄럽고 손부끄러워 이를 어삐 할것인지 맥이풀린다. 그나마 비가 내리니 그 비다 맞아가며 땃으나 겨우 8상자 보우상지로 한 20개 될성싶다. 내일 게속해서 따보아야 50여개 되면 다행이겟다. 그나마 좀 크고 잘생긴놈은 땅에 떨어져 있고 못난 똘랭이만 붙어 있으니 어떻든 금년의 게속된 비가 피해를 주기는 준것이다. ♣ 7월 23일 수요일 / 19~27도 맑음 / 사과가 처음 발송되었다. 어제저녁 9시 뉴스본다며 잠이들어버려 아침까지 골아떨어졌는데 새벽 2시경에 돌풍에 엄청남 비가 쏟아졌다한다. 그말듣고 아차차 싶다. 쓰가루가 또 얼마나 떨어져 버렸을까? 걱정만 앞서고 아침에도 가랑비가 계속되니 하염없는 일이다. 많은비가 걱정되어 함적굴에 넘어가보니 비가 많이오기는 온 모양이다. 몇군데가 길로 물이 넘친 흔적이있으나 다행히 무너져 내린데는 없다. 논에 잡초가 워낙이 많아 동생혼자 논을매고있다. 날마다 논매는 호락질이 어려울일이다. 호락질이라는 말은 주인혼자 논을맨다는 엣날말이다. 과수원에서 풀좀베다가 점심먹으러 들어오는길에 방앗간에 들려 가루청국을 만든다. 진공동결건조로 말린 청국을 봉지를 개봉하지 않은채로 차에 싣고다니다가 비가 개이고 공기중의 습도가 적은시간을 기다렸다가 가루로 만드는것이다. 워낙이 잘 건조되어 있다가 공기중의 많은 습도를만나 습도를 빨아들이는 작용때문에 정전기가 생긴다. 빠른속도로 가루만들어 빨리 비닐 봉투에 넣어 가지고와 병에 담아 즉시 냉동고에 잡어 넣는다. 제분과정과 습도의 흡착으로 열이나있기에 급히 온도를 내려주지 않으면 변질의 속도가 빨라질수가 있어서 이다. 송정2동의 최재열 사돈님이 예전부터 고혈압으로 고생하시기에 청국장 선물한다며 마음만 있다가 일부러 맘먹고 가루청국하나와 흰콩청국을 가지고 읍내에 나가 문전에서 전하고 밭에가일하는데 마음만 바쁘지 일은 밀려가지 않느다. 택배시간이 다되어 또 일을 중단하고 내려와 택배를 대충마무리한다. 택배예정량의 극히 일부라 밀린 택배를 밀어내는데 쉬운일이 아니겠다. 내일 대구사과연구소 소장님과 병해충 담당자님들이 방문하겠다는 연락이다. 이 험악한 사과를 뭐라 평할지 걱정이다. ♣7월 24일 목요일 / 18~28 도 흐리다 맑다가 큰비 / 날씨민큼이나 정신없는 날이다. 서들러 다래기아짐과 동곡아짐 모시고 밭에가 쓰가루 수확하라 하고 동생하고 나는 풀을 벤다. 잡초가 너무 무성하기도 하지만 연구소에서 오시면 너무 태만했다할까 싶어서 이다. 오전내내 예취기 작업을 하였더니 그 진동에 양손이 얼얼하다. 오전에 수확한 사과를 모아 싣고오니 동내 아짐들 달려들어 다듬고 대충 닦아주고 선별하여 주는데 전체량은 미미하여도 마누라 혼자는 어림도 없는일이라 고마을 뿐이다. 서울의 2개 토지가격 감정평가회사와 대전의 교육사령부 그리고 상무대등 3개기관의 합동 토지감정평가단이 오후에 오기로 약속돼 있어서 점심후에 기곡 마을 모정에서 기다리니 금방도착한다. 우상각에서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군당국의 황당한 행패와 부당성을 토론하고 현장에 안내하여 설명하였으나 효과는 별로일것같다. 10여명의 방문단의 대단한 인원이었다. 이사이에 빗발이 비치더니 대단한 엄청난 소나기가 내린다. 그분들 보내고 바로 도착하기로 하였던 사과연구소소장님 일행의 도착이 지연되니 다시 집에 돌아와 택배준비를하다 다시 밭에가 그분들을 맞이한다. 이분들과는 한없는 이야기를 하여야하는데 이게 택배시간이 이미 지나고 있어 마음이 급박해진다. 변변히 이야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식사대접도 할수없어 떠나보내는데 소장님의 지론이랄까 부탁은 사과농사는 농민의 소득과 소비자의 안전은 같이 보호보장되는것이 당연한일이니 유기농 실험은 적은면적에서 실시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저농약으로하여 소득을 갖어야함을 진지하고 간절하게 충고한다. 다 맞고 지당한 말씀이나 거기에 따를수없는 나의 입장이나 생각을 설명드리는데 많은 시간을 보냇으나 그게 공허한 말이 될뿐이고 나는 여전히 세상사에 어두운 돈키호테가 되고만다. 그점을 나도 잘알고있다, 그러나 이제 항복하면 그 꼴도 그것도 웃음거리가 아닌가 . 어찌보면 이제는 성공이냐 실패냐의 두길만 있을뿐 절충안이 나오기 어려운 ,, 스스로 딱한 입장이다. 사과연구소 소장님에게 저녁대접도 못하고 급히 돌아와 택배작업을 하는데 다 마치지지도 못하고 마감시간에 밀려 떠나버린다. 그래도 상당수량 나갔다. 속없는 마누라 동내 아짐들한테 오리탕 대접한다고 약속해 버리는통에 기다리라해놓고 택배보내고 밤 9시가 되어서야 아짐들모시고 식당에 가 오리탕 대접하는데 밥도 끼니에 먹어야지 때넘어 먹으니 시끄럽기만 하다. 농사도 이와같지 않을까싶다. ♣ 7월 25일 금요일 / 19~29도 맑음 / 장마가 끝나간다한다. 제법 무더운 날이다. 이번장마같이 근 한달간을 비가온것은 30여년전 계속된 비로 밥해먹을 땔감들이 부족하여 초가집 처마의 지붕짚을 빼내어 밥해먹던 이야기이후 처음이라 대략 30년만의 일이고 매년 예측불허릐 날씨는 앞으로 더욱심해질것 같아 그점에 대비하여야할것 같다. 오늘이 부가세 확정신고일 마감일 이라 다른일 제치고 나가 신고와 납부를하고 나간김에 자동차 검사까지 마치고 돌아오니 오후가 뉘엿이다. 택배시간이 다 되어버리니 아무작업도 못하고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만다. 제법 무더운날이다. 사과가 부죽하여 10여분 보내지 못하였는데 월요일 수확하여 마무리하려니 생각한다. ♣ 7월 26일 토요일 / 18~27도 대체로 흐림 / 또 이렇게 한주를 보내고만다. 쓰가루의 약점이랄까 특성이 수확기전의 낙과가 심한건데 대체로 크고잘생기고 잘익은넘이 먼저떨어져 나가기에 너무 아까운중 이번 사과르따던 아짐들이 사과를 주어 먹곤 하더니 떨어진 사과가 더 맛있고 좋으니 그거주어서 식초만들자고 강력히? 주장하고 권장한다. 절대로 줍지말라하니 왜 그렇게 쌩고집만을 부리느냐고 하여 아집들 의견을 듣기로 한발물러서기로해서 아짐들모시고 오전중에 줍기로 하여나가는데 마을앞에서 매년 농협에서 주문받아 분배하는 김장용 멸치젓담글 생멸치가 주문착오로 하나가 남는다며 나한테 인수하라한다. 우리는 작년에 담가논 멸치젓이 많기에 필요는 없으나 사가지고들어와 서들러 멸치젓않치고 밭에가 쓰가루 주어모으라해두고 나는 나주공산농협으로 콩사러간다, 원래 내가사는 평동이 신라때는 광주땅이다 고려때부터 1958 년까지 나주땅이라 통행이 오히려 더 가깝고 편리하다. 여름의 공물국수 수요때문인지 백태가 Kg당 1000 원정도나 많이도 올라있다. 좀 억을해도 별수있는가 백태와 검사증인수하여 가지고 오는데 전화가온다. 모 TV 방송에서 촬영팀이 출발한다 한다, 지난 5월말에 연락이었는데 사과밭의 모양이 너무 몰골이 없어 취소하기로 했었는데 그렇게 할수가 없다하니 그도 좋은 기회라생각한다. 토요일은 택배가 없는날이라 그분들 일곱분 만나 여러이야기로 밤늦는줄을 모른다. 40초 방영이라는데 내일하루종일 걸릴거라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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