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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일요일 / 7~22도 맑음 / 충분한 비오기로 갑자기 전엽한다. 이번의 약비는 강우량 합이 100mm가 넘었던 모양이다. 산골물이 제법많이 흘렀던 흔적이 높다. 이번의 비로 사과 꽃들이 갑자기 전엽한다. 이번에 새로 심은 나무들도 일제히 싹이 보인다. 묘목의 경우 주간을 절단하지 않은체 발아가 잘 이루어 지니 7년전 새로 심을때 보다야 1년이상 또는 1년반 정도의 시간상 이익을 본다, 이것도 그간의 경험에서 얻은 이익이다.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아 밭으로 함적굴 논으로 복룡골 두릅밭으로 돌아다녀만 진다. ♣4월 8일 월요일 /6~17도 맑음 / 두릅보낸다고 참 난처한 마음이었다. 어제 둘러본 두릅은 이번의 충분한 비로 에상보다 빠른 발아로 마음이 바빴기에 급히 발송을 준비하여 보냈는데 가벼운 마음이 아니다. 처음부터 발송을 약속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잘못된 일이다. 이번에 심은 묘목의 지주 세우기 에서 열간 통로에서 크로스바가 없는 부분을 새로운 파이프를 설치하여 해결하니 지주세우기는 일단락 된 날이다. 심기시작하여 한달이 소요된 품종갱신용 나무심기가 완료된 셈인데 이제 남은일은 발근용 퇴비넣고 장마가 오기전 붓하는일만 남은셈이다. ♣4월 9일 화요일 / 4~15도 상당한 황사 / 나무손보기가 즐거운 날이다. 이른아침에 신세계와 배즙문제를 해결하고 한전에가서 밭과 논의 개량기함의 교체를 신청하고 국제중기에 가서 포크레인 주행용 우압모터를 사의 하였는데 모터를 120만원을 달라한다. 포크레인을 꼭 살렸으면 좋겠는데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 점심겸해서 철희와 가공용 배 계약재배를 상호 설명하고 약속하였다. 오후 내내 나무를 전지전정하고 유인하는 일을 하였는데 역시나 나무를 손보는일이 가장 마음이 즐겁고 시간 가는줄 모른다. 일도 제법 많이 하였다. ♣4월10일 수요일 /5~16도 맑음 황사 걷히다 / 방아찧으러 나간다. 그간 신동진벼가 진즉 소모되어 쌀의 재고가 없었는데 권여사께서 소련에 가지고 가신다고 쌀을 많이 요구하여 남평벼를 방아찧으러 나간다 ,작년 함적굴 논에 남평벼와 신동진벼 두가지를 심었는데 소비의 시작을 신동진벼로 하였기에 먼저 소진되고 남평벼만 남았는데 이 벼도 통신판매를 접어야할것 같다.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바람까지 불어 봄을 조끔 뒤로 미루는데 이것이 정상일것 같다. 봄을 대책없이 땡겨 놓았다가 늦서리 피해가 나지 않을까 염려하는것이다. 그동안 제일 염려 되는것이 작년의 폐농으로 별전의 후지와 화홍의 꽃눈이 없으면 어떻하나 였는데 의외로 별전은 후지도 화홍도 꽃눈풍부하게 전엽하고 일제히 핑크에 들어간다. 이 꽃을보고 과감하게 전지 전정에 들어간다. 저녁 늦게까지 택배 포장 하느라 고생하였고 일괄 발송하고 나니 홀가분한 마음이다. 통신판매의 큰 문제라 한다면 농민이 어느하루 마음 홀가분하고 한가한 날이 없다는것이다. ♣4월 11일 목요일 /5~19도 맑음 /일기에보는 최저 5도라 했으나 살얼음이 얼었더라. 일기에보는 최저온도 5도라는데 과수원 가는길가 개울물이 살얼음이 얼어있고 과수원 바닥 보태기풀이 하얀 서리를 뒤집어 쓰고 데쳐 놓았다. 일찍핀 몇송이 사과꽃이나 화사하게 만발한 배꽃들은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나 조금더 지켜볼일이다. 별전에 꽃눈들이 결정되니 과감한 가지치기를 어제부터 시작하여 오늘 오전까지 끝내고 오후부터는 천우충이나 나무좀의 처리를 하였는데 일차 마무리를 하였다. ♣4월 12일 금요일 / 7~16도 맑음 바람이 세다 / 퇴비를 옮기다 내일이 집안 합동제사라 마누라 데리고 장에나가 제사장못짐을 보아다 주니 점심이 넘어 오후 4시가 되어버린다. 트랙터에 트레일러를 달고 삼도 내산의 퇴비공장에 가는데 바람이 거세니 어깨에 뼛속?까지 찬바람이 파고든다. 명화리에 홍서기한테 점퍼를 빌려입으니 갈만하다 가득싣고 농장에 도착하니 석양이 넘어 버린다. 트랙터로 상당한 장거리를 옮긴다는것은 문제가 있다. ♣4월13일 토요일 /8~19도 맑음 / 집안의 합동제사 날이다. 오전부터 다들모아 제사준비하느라 벅석인다.나는 퇴비나르러 과수원에 나간다. 삼호퇴비의 차를 빌려 하니 일이 훨씬 수월하다 오전중으로 끝을 내고 시내에 나가 단장하고 들어왔다. 밤 9시에 제사를 시작하여 밤 12시에 끝이 났는데 해년마다 정성으로 모시기를 계속하는데 여전히 정성으로 계속하기를 빌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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