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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4일 일요일 / 20~29도 대체로 흐림 / 나주배 연구소에 가서 까치체포망을 견학하였다. 아침부터 비는 부슬거리기에 그간 궁금하였던 까치트랩을 보기 위하여 마누라 데리고 드라이브 겸하여 나주배 원협에 갔더니 제작이 엉성한데다 비가 너무 내려 사진촬영이 어려워 다시 나주배 연구소에 들려 손동수 지도관님에게 인사도 드리고 나오는길에 사진촬영을 하였다. 과수원에 돌아와 자동차 타이어를 잘라내어 두장의 패드를 만들어 구멍뚫고 하는데 타이어에 강철망이 들어있어 그작업이 수월치 않다. 그 두장을 트렉터 견인고리 위아래에 끼워넣어 진동이나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이다. 점심후 인터넷에 사진 올려 놓고 밭에가 트레일러 끌고 액빅지러 가는데 확실하게 소음이 없다. 진즉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기분좋게 운행한다 . 동내 사람들 우상각에서 휴식차 낮잠을 즐기는 시간 그시간에 나는 액비 6톤을 운반하고 살포했으니 그만하면 흡족한 것이 아닌가. 퇴비값으로 친다면 퇴비 300 포 90 만원어치인셈이다. 북 2전에 정리적과가 미비한 나무가 많아 깜깜할떄까지 적과하다 내려왔다. ♣7월 15일 월요일 / 22~33 대체로 맑음 / 상무대에 다녀왔다. 아침에 밭을 둘러보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농업기술 쎈터에 들려 유기농 액비에 대하여 설명드리고 영농현장인 과수 시설채소 쌀농사에 사용하여 보자고 건의 하였더니 관심은 커녕 비아냥만 당한 셈이다. 말이야 정중하게 하였지만 내용은 결과적으로 비아냥이다. 평소 농업기술쎈터의 주장은 국가직이 아닌 지방직이라 농촌농업 지도에 지장이 된다하지만 이미 그들의 소신이나 지식이나 신뢰는 농촌에서 떠난지 오래이다. 시설채소도 쌀농사도 그들에게 물어서 하는사람은 아무도 없고 과수도 각 연구소로 직접교류하니 시군 기술쎈터는 심각한 경시 지경에 이른데 그들의 생각은 농민이 새로운 안을 내면 무조건 토를달아 무시하고 거부하니 자연히 농민과 멀어진다. 그러면서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국가직으로 전환만 주장하는것은 박에 줄그었다고 수박이 되는줄 아는것과 무엇이 다른가. 의정동우회에서 점심회식에 꼭 참석하라는 부탁이라 급한대로 참석하여 저번 선거에 아니나가거나 낙선한 백수들의 모임인데 그 자리에서 정신없이 농사만 짓는 나를 부러워 하는사람도 있었다. 집에 돌아오니 태백씨와 정식씨가 상무대에 같이 가자고 기다리고 있다. 급히 서류들 정리하여 두분 모시고 상무대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다 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국방부에서 복룡산을 훈련장으로 무단 징발하여 사용하다가 70년대초에 소유권을 이전해 가면서 그야말로 헐값에 제 멋대로 강제 소유권 이전할때는 그중 우리산 일부 6,000 평을 통털어 쌀한가마니 값정도로 가져간후 나머지 영농에 얼마나 불편을 주더니만 30년이 넘어 다시 환매하면서는 더 가관이다 왠 서류가 그토록 복잡하고 까다롭고 그 가격은 공시지가로한다? 이게 무슨 정부가 땅장사 하는것도 분수가 있어아지... 급히 집에 돌아와 옷갈아입고 액비트레일러 끌고 천하양돈단지에가서 액비 가져다 북2전 마무리 하고 북3전을 마치는데 3차(6톤)가 들었는데 나방체포기의 불빛이 있어 밤이 늦도록 일할수가 있었다. 이 좋은 액비를 이렇게 편리한 액비를 관심도 안가져 주다니 ..... 오늘 무지하게 후덥지근하고 푹푹 찌는 날이었다. ♣7월 16일 화요일 /23~33도 / 철희의일로 이른아침부터 법원으로 향한다. 지난 3년간 철희의 징발지 환매권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어려운 모양이다. 조상님들의 태만이나 방심이 후손을 고생시키거나 많은 피해를 보게 되기에 평소의 생활이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는것을 절실하게 느끼는날이다. 세상에나 철희네 어머니가 분명히 산땅을 동내사람 누구에게 물어보나 분명한일을 땅 7000 여 평을 구입당시의 소유권이전 태만으로 속수무책으로 40년만에 빼앗기는판에 판사는 징발지 환매는 원소유자에게만 환매하는것도 모르냐 이다. 이런 황당한일이 땅 빼앗기면서 사기꾼 취급받아가며 저런 법원에 세금으로 봉급주는 대한민국 살기 좋은나라이다. 오전을 소비하고 오후부터는 액비살포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부지런을 내다보니 밤 9시가 넘어간다. 별전까지 1차살포를 마무리하는데 약 20차가 소요되었으니 총량으로 치자면 40톤이 되고 무게와 효과로 보자면 포대퇴비 2000 포에 해당된다 생각된다. 대단히 많은셈인데 그 결과가 좋앗으면 한다. 석회보르도액을 지난 6월21일 살포하였고 다시 한달이 가까이 되는데 내일 살포하면 한달이 비슷하다. 하늘이 맑은걸로 보아 몇일간은 비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쓰가루는 곧 수확하여야 하기에 쓰가루는 제하고 홍장군과 고을에만 살포할 생각이다. ♣7월 17일 수요일 / 20~33도 맑음 / 제2차 석회보르도액 살퐁완료. 아침에 햇볕이 너무나 좋다, 서둘러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는데 먹구름이 몰려온다, 이거야 말로 모험이다 비가오던말던 친다고 작업을 계속하였더니 먹구름이 두번이나 오면서도 비는오지 않았다 종일 15차를 살포하고나니 아직도 해가있다. 참 다행스럽고 고마은 일이다. 이번에 비를 맞지 않는다면 8월 20일까지는 예방이 될터이고 8월 15일이 지나면 병해도 끝이라 금년이 지금상태로만 있어주면 내년은 제법 기대를 걸어볼수 있겠는데... 아주 홀가분한 날이다. ♣7월 18일 목요일/ 21~29도 흐림 /그간 밀린일을 한꺼번에 밀어낸다. 아침에 하늘부터 쳐다본다, 제발 앞으로 2일만 비가 오지 않아야 할텐데.... 일단은 농사를 미루고 마음에만 있던 일들을 밀어내는데 이른아침부터 소금을 정리한다. 간수가 완전히 다 빠진 소금 50 가마니를 널벅지에 담아 이물들을 골라내고 소금통에 옮겨담는다. 이일이 오전내내하여 마무리 하였는데 그간 제일 큰 문제였고 힘든일이었는데 이번 소금이 너무 좋다. 대략 총량이 1.5톤은 넘고 2톤은 조금 못미치는 양이다. 그간밀린 택배등을 마무리하고 저번 퀴즈의 답례 무농약수박 발송도 서둘러 마무리하고 대청소하여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후 페이지한의 간장과 된장을 담아보니 양도 많고 맛도 무던하다. 내일부터 장마비가 내린다 하는데 내일하루만 비가 오지 않았으면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7월 19일 금요일 / 18~26도 비오다 오후개임 / 하루만 더 맑았으면 했는데... 새벽 4시부터 가랑비로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식사시간대는 소나기로 제법 세차게 내리더니 점심때부터 개이고 햇빛도 간간이 보인다. 비가 개이고 잎이 마르니 석회보르도액이 다시 하얗케 나타난다. 그나마 다행이다. 하루만 더 늦게 비가 왔더라면 좋았을터인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살포하고 바로 비맞지 않고 대략 2일정도 맑았던것을 다행으로 치면 그도 다행이다. 과수원 작업장 대청소하고 오후부터는 택배준비에 일이 엄청 많았다. 이제 배즙도 품절이고 택배로부터의 부담에서 벗어나 일하는데 홀가분 했으면 한다. 이런저런 택배발송이 무척많다. 친구들이 전화오기를 8월 20일경에 중국가는데 같이 가자고한다. 지죽동 노인들도 중국 안내하라하고 또 이팀들도 가자하니 이거 어떻게 거절하나 그것도 걱정이다. ♣7월20일 토요일 / 21-26도 대체로 흐림 / 괜히 바쁜날이었다. 아침일찍 밭에나가는길에 용곡 정길이형 모친상에 문상하고 밭에나가 일하는데 누님전화가 경환이가 왔으니 논두럭 풀을베어야하니 예취기 가져다 달라한다 칼날 새것으로 바꿔 끼고 정비하고 혼합휘발유 만들어 가득채우고 또한병 혼합하여 급히 가져다 주고 밭에나가 일좀 하려니 일반 근무자 출근시간이 되어 택배추적일로 집에와 겨우겨우 추적하니 어제밤에 배달되었다한다. 쇼핑몰에 강력한 항의를 하였으면 그 결과에 대하여도 글을 올려주어야지 2일간 몇시간을 추적하느라 들어간 전화가 10여통에 몇천원이 넘겠는데 이건 솔직히 황당하다. 소비자가 왕이라하던데 왕은 왕은 왕으로서의 배려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어제보낸 물건이 마창지점에 많아 배달이 밤에 이루어진 모양이다. 통신판매가 말이좋아 통신판매이지 좀 헐값이라도 농산물 공판장에 한꺼번에 넘겨버리고 목돈받아 빚도값고 다 잊어버리고 다음농사 열심히 하는 일반농부들이 훨씬 현실적으로 현명한것인지 .... 다시밭에가 북3밭에 올라가 막 정리적과 시작했는데 백동형수가 전화한다 . 새벽에 밭에나왔는데 도저히 걸을수가 없으니 집에 데려다 달란다. 이것참 환장하겠네... 한나무 대충끝내고 내려와 집에 모시고 돌아와버리니 일손이 놓아져 버린다. 홍양현씨의 연락으로 나주시장과의점심 약속이 있어 나주가서 점심잘얻어 먹었는데 박노진님과 권순철님이 같이한 모임에서 박노진님과 유기농 액비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담이 좋았다. 돌아오는길에 노안 에서 무슨 농약봉지 두개나 들고 걷고있는 한 할머니를 태우고 어느마을이냐 물었더니 장등마을까지 근 6 Km 를 걸어간다니 허참 ! 그분 모시고 오는중간에 덕림마을에 들려 안균이형 조문에 들렷는데 밤에 배나무밭에 경운기로 퇴비싣고 가다가 사고로 현장 별세하였다는데 나보다 두살위이고 그렇게 다정하게 매년 배 수확하면 배 가져가라고 연락하던 그 소탈한 안균이 형이 세상을 허망하게 떠나다니... 그 노파 때문에 다시오마하고 장등에 들려 내려드리고 삼도지나 본양에 상용이 형 모친 문상을 가면서 마을을 잘못들려 다음마을 지동에 가게 되었는데 잘 지어진 마을 모정에서 할머니들이 정겹다. 무슨 머구대를 준비하는데 복다름준비같은데 오리가 있어야겠다 싶어 임곡에 정동수 에게 연락하여 오리몇마리 잡아달랬더니 지금은 닭밖에 없다하여 서들러 가보니 아!! 기가막히게 좋은 엄청큰, 산에 놓아먹인 토종닭 뿐이라 그 닭으로 잡아달라하여 마을에 들려 드렸는데 그 닭고기 맛있어 보이던데 할머니들 한나절 소일거리는 되겟다 싶다. 정동수의 토종닭 사업이 잘 되는것 같아 반가운 일이다. 상용이 형 모친이 94세로 별세셨는데 이렇게 세상일이 하나씩 정리되나 보다 오랫만에 만난 묵은친구 속없이 상가에서 엣날이야기 하였다 그래도 상용이형 모친은 영상이라 그만하면 많은복타신 어머님이다. 오늘이 마누라 생일이라 저녁외식 약속이라 빨리오라 성화인데 소나기가 쏟아진다. 부자마을 식당에 모이기를 두 아들들은 바빠 못온다하고 딸둘 사위 외손녀하고 삼계탕으로 간단히 하고 사위데리고 과수원에가 사돈양반에 드리라 두번쩨 무농약수박을 드리는데 사돈양반이 수박 기가 막히더라 칭찬한다하니 보내는 마음도 좋다. 옛날 걸어서 그거리 다닐려면 2~3일은 족히 걸릴거리를 오후에 끝내는 세상이 좋은건지 그냥 건성으로 바쁘기만 한건지 하여튼 괜히 바쁜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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