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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7일 일요일 / 18~29도 / 액비살포기 페인트 칠을 다 맞치고 부품들 조립하였다. 아침이 화창하고 햇살이 눈부시다. 그간 몇일간 비바람 뒤의 햇볕이 따갑다. 그간 다른일들에 밀려 터밭에 아무것도 심지 못하였는데 땅마르기전에 고무마순을 심어야겟기에 밭을 로타리 치려면 너무 복잡하여 예취기로 풀을 곱게 베어내고 중학교앞 하씨집 길가 포도밭에 붉은색 감자순이 무성한것을 보아두었기에 거기가서 고구마 앞순만 좀 가져다가 그냥 삽으로 심어두고 들깨씨도 뿌려 놓고 누님네 집에가서 들깨 모종도 가져다 그냥 삽으로 심어두었다. 대충하는일이지만 고구마순이나 둘깨도 자기들이 살아야 하기에 아마도 금방 무성하여 심심찮게 여름반찬이 되어 줄것이다. 마누라왈 어머님 살아계셨으면 이렇게 대충일하면 혼이났을텐데 한다. 집안살림이 두서가 없이 터밭을 소홀히 한다. 밭에나가 액비트레일러에 방청 페인팅(징크프라이머)을 페인트 분무기로 다섯차럐정도 정성으로 뿌린다. 철희가 참외가지고 와서 하는말 그까짓 액비좀 실어 나를라면서 대충 그냥 쓰지 무슨 페인트를 그리 힘들어서 하느냐고 핀찬이다. 한번을 써도 10년을 쓰게 매사에 정성을 넣어야 훗날이 편한것이라네 하니 그일이 벌써 몇일째냐고 여전히 핀찬이다. 아마 이기계가 이근방 여러 농토를 대단히 비옥한 땅으로 만들어 줄것이라는걸 저 친구는 아직 상상을 못하고 있다. 한달후면 아마도 이기계 빌려달라고 사정할껄? 밤 10시가 넘어 흡족하게 페인팅 마무리하고 펌프와 분사노즐과 호스들을 연결해 놓고 밭에서 내려온다. 사과밭이 밤에 보면 그렇게 나무가 무성하고 씩씩하고 훌륭하게 보일수가 없다. 기분좋은 날이다. ♧7월 8일 월요일 / 18~25도 흐리다 비 / 액비살포기를 완성하였다. 액비살포기가 끝나야 다른일로 넘어갈수 있겠다 싶어 오늘은 끝을낸다 생각하고 서두루는데 마음이 바쁘니 파이프 용접작업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다. 점심도 걸러가며 마무리하고 간판까지 붇혀놓으니 썩 볼만하다. 실제로 써보면서 분사각도나 방향만 조절하면 될것 같다. 지난주말부터 밀린 택배를 서둘러 보내니 늦은점심을 저녁밥보다 더 늦게 먹는다. 홍양현 씨가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 후에 나주까지 모셔다 주고 오는데 가는길이나 오는길이 많은비로 상당히 부담스럽다. 집에오니 자정이 넘는다. 양현씨가 젊어서 그런지 계획이 너무크고 의욕적이긴 하나 현실감각이 우리마음과 같지않아 걱정이다. 점심넘어 오후부터 시작한 비가 새벽까지 줄기차게 내린다. ♧ 7월 9일 화요일 /14~25도 맑음 / 액비살포기를 시운전 겸하여 실제 사용하였다. 아침 액비살포기에 물을담아 실험하여 보면서 분사량이나 각도등을 조절한후 천하양돈단지에 가서 담아와 실제 뿌리기 시작하였다. 단지에가 담는데 담는설비가 잘되어있어 담는데는 한방울 흘리지 않고 2톤을 채우는데 3분이면 거뜬하였다. 문을 열어놀터이니 아무때나 직접 가동하여 담아가라고 한다. 실제 끌어보니 2톤이 상당히 무거운 양이여서 조심해서 오는데 갔다가 오는 시간이 50 분정도 대략 1시간정도 걸린다 .뿌리는데 대략 20여분 합하여 1시간 20분에 2톤을 뿌리니 퇴비를 그 분량 손으로 뿌리느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인 셈이다. 뿌린후에도 별다른 뿌린 흔적도 별로이고 아무 냄새도 없고 하여 좋다고 해야할지 싱겁다고 해야할지 그렇다. 아직은 트레일러를 끌고 밭을 돌아다니기가 여러가지로 미흡하여 아직 숙달이 되지 않았으나 차차 숙달되리라 생각하며 부변속 M 에 주변속 1단PTO 3단에 2000 R/M 으로 하여보니 한나무에 40 리터 정도가 살포되었다. 하루에 6차 정도는 가능하니 밭전체를 18차가 필요하니 3일이면 가능할것같고 1회살포에 36톤이 소요괼것같고 년5회 살포한다면 년 180톤이 되는데 이양이 포대퇴비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 7월 10일 수요일 / 19~30 일 맑음 / 東田 西田 에 유기농 액비살포를 완료하였다. 아침에 은성축산에 김수남 사장을 찾아가 액비와 축분퇴비와의 성분비교에 대하여 토론이 있었는데 같은 중량에서 축분퇴비에 비하여 더 많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었다. 서둘러 점심도 걸러가면서 9차를 운반하여 동서전의 액비살포를 마치고 나니 밤 9시가 넘는다. 합하면 18톤이 되는데 주당 32kg이 평균저으로 배당이 되는셈이다. 싣고와 뿌리고 싣고와 뿌리고 부지런히도 일했다. ♧7월 11일 목요일 / 20~30도 맑음 / 복날이라 기곡우상각이 복달음으로 하루가 뻑적하다. 징발지 환매신청 마감일이 임박하여 구청에서 일들을보다 기곡 우상각에서 복달음하자고 들어오란다. 구탕으로 걸게먹고 동내사람들은 계속놀고 나는 무농약 수박을 수확한다. 수박농사가 사과농사보다 더 힘이든다. 사각상자에 2개씩을 넝쿨채 따서 넣어 들고나와 경운기에 싣고 다시나와 차에 옮기고 다시 냉장고에 집어넣는일이 수월치가 않다. 수박 겨우 70 여개 따느라 오후내내 고생하였다. 눈치빠른 정창산업 사장 김남곤사장이 따라와 꼭 쓸데가 있다며 2개만 달라한다. 남주기전 우선 한개를 따서 깨 먹어보니 과연 좋다. 김사장이 대 만족이다. 오후 내내 고생하였다. 냉장고 온도는 15도 로 서늘한 정도로 맞춘다. ♧7월 12일 금요일 / 20~32도맑음 / 구청 광산인터넷마트 개장식에 참석하였다. 이른새벽에 마누라와 양지데리고 밭에나가 어제 따서 골에 놔두었던 일반수박을 옮겨내어 싣고와 냉장고에 입고하였다 혼자했다라면 아주 힘들일을 여럿이서 하니 아주쉬어 일을 마무리한다. 구청에나가 징발지 환매에 대한 구비서류 준비하는데 나의일과 외조카 석환이 일까지 같이 한다. 석환이가 서울에서 내려오기에 기다렸다 같이 식사한후 구청 인터넷 마트 개장식에 참석한후 중도에 나와 등기소에 가는길에 전화오기를 TV 인터뷰가 있어야 하는데 어디에 있느냐 이다. 급히 돌아와 참석한후 다시 간다. 옛날 재산의 변동과 가계의 조상관계를 입증하는 서류들이 쉽지가 않다. 잘 관리되었다 하면서도 의외로 소흘히 했던 일들이 많다. 몇일을 더 준비해야 할것같다. ♧7월 13일 토요일 / 22~32도 맑음 오후1시 소나기 / 농부가 성헤숙님 가족이 다녀 가셨다. 아침 서둘러 징발지 환매 서류준비차 시내에 나가면서 수박배달도 겸하여 나누었다 처가로 학동 누님댁 궁동 형수님께 들려 광천동 딸집에 들려 집에와서 큰누님 모시고 동사무소에나가 인감증명을 발급밭아 집에 오는길에 성헤숙님 전화인데 도착하셨다느것이다. 동곡식당에 모시고 가 백반으로 모시는데 그전같이 반찬이 화려하지가 않다 다음에는 송정읍내로 모셔야 할것같다. 과수원에 가서 사과이야기와 수박 이야기등 대화가 진지하다. 무농약수박은 여러가지로 자신있는 산품이기에 기쁜마음으로 선물하였다. 다른분께만 드릴께 아니라 우리가족도 좋은것 먹어야겠다싶어 나도 좋은것하나 집에 가지고와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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