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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일요일/-2~9 도 맑음 / 장을담근날이다. 아짐들이 어제하루 쉬고 아침에 일찍들 출근한다. 아침은 물이 얼어있으니 마늘까기로 시간을 때워 몸을 녹인다. 어제 남은 떡국떡 포장하고 그간 밀려있던 현미튀밥 포장하고 날씨좀 더풀리니 배추시레기포장마치고 메주 풀어내어 장을 담그니 이제 장담그기 절반을 마친다. 가루만들 청국들 띄워내고나서 2차 메주쑤기를 할것이다. 아짐들은 자기들 메주를 발효실에서 꺼내어 정리하여 방에 쌓아둔다 말리기 위해서이다. 오후 3시경 부안에 최동춘씨가 광주 결혼식에 참석차 왔다고 들린다. 이게 참 미안한게 방문이 있을때마다 차분하게 대접하여 접대하지 못한게 번번이 미안할 뿐이다. 날씨가 완전히 풀리니 아짐들은 무즙작업을 시작하고 나는 석물공장에서 오신분과 석물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상담하여 보낸다. 무즙포장마치니 밤 10시가 된다. 오늘 일들이 착착 밀려주니 느긋하게 하면서도 일들을 많이한다. 무즙작업을 두번더, 양파즙 작업을 2번더 하면 대충 일들이 마무리 될것같다. 2005년의 시작이 순조롭다. ♣ 1 월 3 일 월요일 /0 ~9 도 맑음 / 2005 년 택배가 순조롭다. ♣ 1 월 8 일 토요일 /-4~6 도 흐림 밤에눈 / 자정이 넘어서 일이 끝난다. 지난 년초부터 마이너한 일들을 마무리 차원에서 하는데 이일들이 더 바쁘고 힘이든다. 지난 5일이 소한이자 생일날인데 그날 -6도로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엇는데 그날 물이 얼어버려 작업을 못하였기에 이제 밤마다 용수가 얼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그간에 무즙 마무리하고 도마토즙도 마무리하고 밤마다 박콩과자만들 청국띄우고 이제는 가루청국만들 흰콩청국띄우기 시작한다. 아침에 정창포장에서 표준상자 주문품 싣고출발한다하니 양파즙 준비하다 과수원 창고에 박스 하차하느라 아짐들 고생좀 하였다. 작업중 포도즙에 대한 불만사항의 전화가 온다. 나 자신한테 화가난다. 정말로 정성에 정성을 다하여 만드는 포도즙이 유난히 금년들어 포도즙만 문제가 있는것 같다. 주석산을 없애기 위한 제반의 몇곱의 정성의 결과가 이렇고 비용또한 대단한 경손을 보면서 이런일을 고집하는 자신에게 화가난다. 화도나고 창고도 치우고 할 요량으로 포도즙을 다 꺼내와 마무리 가공을 양파 앞에 하기로 스케쥴을 바꾸었다. 포도즙 맛이 낸내가 나지는 않는것 같고 뒷맛에 포도 특유의 떠러운 맛이 그런 감을 내는것 아닌가 생각된다. 내년은 포도즙을 포기하던지 한다면 냉장침전하여 주석산 제거 공정을 생략하고 일반 시중과 같이 즉석가공을 하는것이 훨씬 현명하다 생각된다. 밀도 20 가마니를 내오왔는데 누룩도 더 만들어야하고 가루도 더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포도즙 가공 마치고 흰콩쪄서 정국앉히고나니 자정이 넘는다. 요즈음 많은 일들을 한다. 그래도 이제 일의 끝이 보이기 사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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