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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3일 일요일 /-3.5 ~5도 맑음 / 설연휴가 지나고 평상으로 돌아간다. 그간 설 쇠느라 괜히 바쁘고 힘드는 기간인것이 일만하는것이야 별것이 아니지만 손님맞이가 부담스러웠던 것인데 오늘 안양에 사는 외사촌 형님가족의 방문으로 설행사가 끝나는것 같다. 언제나 반갑고 부담없는 영섭이형님을 보면 외삼촌 생각이나고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좋다. 오전에는 기산문중으로 범위를 좁힌 족보편찬을 위하여 그 준비모임으로 종관씨 이봉씨 현태씨 그리고 나 넷이서 일단은 먼저 준비하여 가기로하는 모임을 주재하였다. 출판이 마무리되려면 부지런 떨어 대략 2년정도 걸릴것같다. 오후에 아짐들은 내일보낼 묵만들 메밀수비작업하고 나는 품절된 검정약콩청국만들 약콩 손질하여 물에 불리고나서 지난 가을부터 하려니 벼르던 우물가압장치의 전기설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즉준비하여둔 부품들을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하는데 영섭이형님 가족이 도착한다. 일방 이야기하며 작업하는일로 분주하지만 반가운일이다. 해가떨어지면서 영섭이형 떠나고 작업도 마무리하니 이제 홀가분한 일이다. 잘 팔릴것 같지가 않은 동치미 이번 설기간에 무척도 많이 선물로 떨어내니 오히려 다행스런 마음이다. ♣ 2월 14일 월요일 / -2.5 ~5 도 흐리고 비가오다 / 밤 날씨가 풀리니 냉동홍시가 걱정이다. 아짐들 메밀묵 만든다고 열심이고 나는 검정약콩 쪄 놓고 멸치를 인수하러 냉동창고에 다녀온다. 작년멸치가 질도좋고 값도 저렴하여 좋았으나 금년 멸치가격이 워낙이 올라버려 멸치중간판매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계속된 멸치주문이 나를 어렵게 하여온다. 별수없이 가격을 인상하여 판매하여 굳이 필요한사람은 구입하고 아니면 아닌것아니냐는 생각으로 몇일간 타진하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물량 인수하여다 소분진공포장 마치니 택배가 시작된다. 오늘하루 종일 택배준비를한 셈으로 하루종일 찌푸린 날씨가 밤부터 비가 내리는데 기온이 영하로 내려 주기를 바라는데도 영상 4도를 유지한다. 오늘 제법 많이나가는 냉동대봉이 걱정이다. 제법많이남은 대봉을 어떻게 처리하나가 마음에 걸린다. 검정약콩 청국 앉히었고 흰콩청국띄울 메주콩 불려놓았는데 이일들 끝나고 2차 메주쑤고나서 8곡조청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날마다 그 생각이다. 비가 제법 많이내린다. ♣ 2 월 15일 화요일 /5.5 ~10 도 종일 많은비 / 이런저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다. 어제밤부터 내리는비가 종일 내린다 일손도 안잡히고 몸도 나른하고하여 뒹글다가 유신기업에 나간다. 찜솥을 주문하여 놓은걸 보러가는것이다. 먹거리의 방향이 자주 변하여 기민하게 앞서거나 뒷서거나에 몸이 가벼워야할 필요가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작년에는 쑥인절미떡이 인기가 있더니만 금년은 시들하고 오히려 황미떡국이나 떡복이떡이 더 전망이있어보여 그쪽으로 끌어보기위한 준비를 하는것이다. 시중의 보일러를쓰면 경제적이고 간단할일이지만 명품을생각하면 전혀 녹냄새가 없는 떡을 만들 필요가있어 스테인레스 찜솥을 만들라 한것이다. 오후에는 어제밤 불려놓은 흰콩을 압력솥에 넣어 쪄지는동안 검정약콩청국 병에담아 냉동실에 보내고 새로쪄진 흰콩 청국앉히니 어두어진다. 그렇게 하루가 적당히 지나버린다. 이번에 앉히는 청국은 온도를 낮추어 메주발효를 일으켜 된장을 만들목적이며 발효시간도 3배정도 늘려할 생각이다. 종일 내리는 비가 호남은 호우주의보 영동은 폭설주의보라한다. 이제 봄은 이미 와있는모양이다. 금년겨울이 춥기는 추웠던 모양이다. 예년같으면 과수원에 곰밤부리가 무성할때인데 과수원에 곰밤부리를 볼수가 없으니 말이다. ♣ 2월 16일 수요일 /8~ 9 도 하루종일비 / 돈쓰는일만 하고돌아왔다. 쌀찌는 스테인레스 시루도 살겸 가래떡 써는 기계를 구입하여야 할것으로 생각하는게 손으로 떡을 썰어보니 예쁘고 개미는좋은데 그게 만만하지 않은일이엇기 때문이었다. 보슬비에 안개자욱한 시내를 오랫만에 나가 긴장된 마음으로 운전을하니 그간 찌쁘드하던 마음이 오히려 개운해진다. 제일 최신으로 멋진기계하나 사고 시루에쓸 무독시리콘 호스를사러 갔더니 짧은호스 한토막이 시루보다 비싸다. 그래도 별수 있는가 앞뒤가 맞아야하니 찜솥이나 호스나 시루가 모두 내가 알고있는한 스스로 완벽하여야 하기때문이다. 유신에들려 찜솥찾아오면서 점심을 거르고 오랜시간을 상담하였다. 지난해 1년간 생각에 생각을다하던 포도즙 가공을 위한 새로운 솥을 만들기로 주문을하였다. 작년에 당한 포도즙으로인한 수모를 깨끗하게 벗어놓고 하던말던 할일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로써 포도즙만을 위한솥을 세번째 만드는것인데 이번은 실패가 아닐것으로 짐작된다. 구동 세부부분은 차후 연구하기로하고 우선 솥부분만 먼저 제작한후에 추가설계및 제작하기로하며 6월까지는 만들어 7월중으로 시운전하고 9월에 사용할 생각이다. 포도즙으로 당하는 내능력을 벗어나는 손해가 크고 그로인해 당하는 내입장에서는 수모에해당하는 어려움을 당했는데 어떻든 성공해서 자존심을찾을일이다. 기온이 갑자기상승하니 우선먹을 일부 김치가 냉동실에 들어가지않고 응달에 두었던것을 소분하여보니 맛이 최상이라 서둘러 소분작업하여 냉동실에 옮기기로 하였다. ♣ 2월 17일 목요일 / 7 ~9 도 종일 흐린다한다./ 모처럼일을많이한 날이었다. 마을냉동창고 정리하고 홍어김치 와 배추김치 소분하여 옮기고나니 가장 마음쓰던일을 해결하고 흰콩청국앉힐 콩 다듬어 물에 물리어놓고 콩메주 잘찧어 된장을담는데 그일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잘 될런지 궁금하기도 한일이다. 소금을 어떤소금으로 얼마나 넣을것인가가 숙제였는데 일단은 제작년 경환이가 선물한 아르젠티나 호수소금을 한번 써보기로 하고 콩알메주만들기전 날콩 36Kg 에 대한 20% 를 넣기로 일단 정하여 작업하면서 멸치가루 2병에 누룽지가루 4병을 넣으니 대약 1.5%에 3.5%가 된다. 좀 짠것 같기는하나 싱거워 시어져 버리는것보다 짠것은 여름을 넘기기에 적절할것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제법큰 항아리 가득하나와 작은 항아리 하나에 나누어 담아두기를 작은것은 자주 파 보아 중간상태를 파악해 보고자 함이다. 내일 택배에 대비한 메밀묵을 만들어야하니 메밀손질하여 물에불려 건져놓고 흰콩1솥 쪄내어 청국앉히고나니 아홉시 뉴스시간이다. 일을 많이한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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